강한 인공지능과 인간
강한 인공지능과 인간 저자인 김진석은 서울대 철학과를 중퇴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유학하여 철학박사를 받고, 현재 인하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케빈 켈리나 레이 커즈와일이나 유발 하라리 등등의 강한 인공주의자들의 글만 읽다가, 우리나라 철학과 교수가 강한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책을 접하게 되어 매우 꼼꼼히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니체, 하이데거, 푸코 등등의 철학자와 한스 모라벡, 닉 보스트롬, 레이 커즈와일, 앤디 클락, 브뤼너 라투르 등등의 사이버네틱스, 사회 시스템이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등을 이용해 모호한 형이상학적 인간 개념에서 탈피하고, 인공지능로봇에게도 사회적 행위자로서의 권리와 자유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로 나타날 ..
2020. 12. 3.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기독교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기독교 김영웅 과학자의 신앙공부 | 선율 | 2020 글_ 정훈재 (과신대 정회원) 페친 김영웅 박사님의 를 이제야 완독했습니다. 에세이라 생각하고 금세 읽을 듯 했는데, 읽어나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짐작했던 것보다 더 깊이 생각하며 읽어야 했네요. 처음엔 목차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주제로 챕터를 구성했다니. 이를테면 이런 제목들입니다. 수정, 줄기세포, 철분, 근육, 인슐린, 바이러스 한센병, 알츠하이머, 소시오패스, 미세환경, 암세포, 분화, 사멸, 면역, 자가면역, 면역결핍, 알레르기, 통풍 등등 크리스천 과학인, 공학인이라면 연구를 하다가 이런 비슷한 상념에 빠져본 경험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현상은 내가 사는 인간 사회의 이런 모습하고 닮았..
2020. 12. 2.
[기후변화 제국의 프로테스탄트] 9. 지구온난화와 태풍
글_ 김진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선임연구원, 과신대 정회원) 이번 여름은 유독 장마 기간이 길었고 태풍도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태풍과 관련된 물리적 과정과 함께 지구온난화가 태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자연재해, 태풍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홍수, 호우, 폭설, 해일, 지진 가뭄, 우박, 적조 현상 등이 있습니다. 그중 피해액이 가장 큰 재해는 태풍입니다. 태풍은 기록적인 호우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는 사상자 130명(사망 117명, 실종 13명), 재산 피해 4조 2,225억 원의 피해를 남겼고, 2002년 태풍 ‘루사’는 5조 1,479억 원의 피해와 강원도 동부 하루 강수량 870.5mm..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