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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103

분당/판교 북클럽 이야기 (18-6)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빈틈의 신’ vs. ‘빈틈의 진화’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9장 발제를 준비하며) 아래 3개의 언어를 혹시 이해하시겠는지요?विज्ञान और धर्मशास्त्र के बीच एक बातचीत שיחה בין מדע לתיאולוגיה Συζήτηση μεταξύ επιστήμης και θεολογίας몰라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Google이 있으니까요. ^^ (굳이 번역기를 돌리지 않아도 이 글 아래에서 알려드릴테니 찾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저자 ‘존 레녹스’는 굳이 구분하자면 지적설계론자인 것 같습니다. 이 점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총기를 잃지 말아야겠다는, 약간은 불편한 .. 2018. 6. 29.
전주 북클럽 이야기 (18-5)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이종탄 (전주 북클럽 회원) - 지난 화요일, 세 번째로 과신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3개월만의 만남에 첫 발제를 맡은 터라 긴장되었지만 미리 준비된 컵라면과 김밥 앞에서 긴장감은 공복감에 묻혔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북스터디를 하며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두 번의 모임에서도 느꼈지만 '대화'의 기능과 힘은 매우 폭이 넓습니다. 사실 처음 과신대 모임에 참석했을 때에는 과학과 신학 간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지에 대해 미심쩍었습니다. 일단 과신대에 대해 알지 못했고 오늘날 과학과 신학의 간극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흔한 예로 진화론과 창조과학의 대립이 있으며, 현대 학문과 소통하는 대신 '세상'의 것으로 취.. 2018. 6. 4.
분당/판교 북클럽 이야기 (18-5)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김진희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이번 독서 모임의 주제는 “존 레녹스의 ” 5장까지였고, 사정상 못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총 네 명이 모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책을 읽어 오지는 못 했지만, 목차를 보고서 관심 있는 주제여서 시간 내서 온 모임이었는데요, 발제문을 써오신 발제자의 느낀 점을 들어보고 발제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책 저자 존 레녹스의 문체를 대강 느낄 수 있는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프롤로그 부분에서 지적 설계라는 창조를 설명하는 한 방식에 대해서 볼 수 있었고, 1장에서는 신앙에는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서 “신앙에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신론이 옳다”라는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을 봄으로서 과학적 사고에 신앙.. 2018. 5. 28.
서울남부 북클럽 이야기 (18-4)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남부 북클럽 모임 후기 (알리스터 맥그래스)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책으로 북클럽을 진행 하였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참석인원이 줄어서 8명이서 조촐한 책모임을 했습니다. 책은 맥그래스가 과학과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던 개인적인 경험들과 그 가운데서 깨달았던 것들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고백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공존하고 대화해왔던 것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적절히 나열하며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라는 신화를 깨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좀더 풍성하고 실재적으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이 다중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종교라는 서사와.. 2018. 5. 4.
전주 북클럽 이야기 (18-4)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전주 북클럽] | 김재상 (전주 북클럽 회원) - 한일장신대 근처 카페에서 전주 과신대 4월 모임을 가졌습니다. 몇 개월 동안 읽어온 『오리진』 마지막 모임이었는데, 11장에 나오는 중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화생물학과 포스트휴먼이라는 맥락에서 하나님 형상, 영혼, 원죄, 영생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면서, 기존의 신학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였습니다. 하나님형상과 영혼을 기존처럼 하나의 실체로 본다기보다는 이제 ‘관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화생물학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 형상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여러 생물체와의 관계를 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8. 5. 3.
분당/판교 북클럽 이야기 (18-4)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석기병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은 4월9일(월) “아론의 송아지” 저자 임택규님을 모시고 뜻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에 앞서 각자 분담해 요약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던 바, 토론은 책에 대한 내용소개보다는 과학과 신앙에 대한 저자와의 열린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의 자리에는 저자 외에 강사은님, 김란희님, 정훈재님, 김자현님, 김진희님, 조충연님이 오셨고, 논술가 조중식님은 갑작스런 수업시간 변동에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병원연구소에서 박테리아를 연구하시고 주일학교에서 중고등부교사를 맡고계시는 백진양님이 처음 오신 것입니다. 백진양님은 교회에서 과학동아리를 준비하고 계신데,.. 2018. 5. 2.
서울남부 북클럽 이야기 (18-3)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3월 27일 화요일 과신대 서울남부 독서모임 후기 | 이정후(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 3월 남부독서모임에서는 총 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말콤 지브스의 저서 중 14장부터 19장까지의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었다. 14장에서 16장까지의 주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신경심리학이 심리치료와 상담에 도움이 되는가?’, ‘종교는 21세기의 민중의 아편인가?’는 한은애 회원이 발제를 맡았고, 17장부터 19장까지 ‘영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과학의 설명으로 종교를 부정할 수 있는가?’그리고 ‘이제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부분은 이정후 회원이 발제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은 음성이나 환상을 경험하는 .. 2018. 4. 2.
분당/판교 북클럽 이야기 (18-3)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김란희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과신대 분당판교 북클럽 2회 모임 / 장소를 제공해 주신 성공회 분당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로 모였습니다. 사색 깊은 철학자와 깔끔한 엔지니어분들과 반백의 신사분들과 비상한 논리의 청년과 여전히 탐구심 가득한 중년의 여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공통분모는 ‘과학적 명제’와 ‘신학적 명제’의 부딪침에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한 분이신 그 하나님이 맞는 분이신지, 세상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설명과 이해 가운데 잘못된 것은 없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일찍 오셔서 멋지게 다과를 세팅해주신 팀장(?) 강사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귀여운 진희 청년이 발제한 1, 2장에서는 ‘진화.. 2018. 3. 16.
서울남부 북클럽 이야기 (18-2)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서울남부 북클럽] 마음, 뇌, 영혼, 신 - 두 번째 모임 후기 | 구형규 (서울남부 북클럽 회원) - 서울대 입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2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였다. 20대 초반의 대학원생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기독교 심리학자의 글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말콤 지브스는 기독인 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의 다양한 발견 결과들을 기독인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크게 초심리학과 진화심리학에 대한 부분이다. 심리학에서는 초심리학, 심령술, 임사체험, 유체이탈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뇌의 활동으로 인한 결과 설명한다. 예를 들면 유체이탈 체험을 통해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뇌의 측두엽과 두정엽의 경계부위와 ..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