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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뷰349

Homo amans: 180만 년 전부터 준비된 사랑의 능력자 Homo amans ㅡ 180만 년 전부터 준비된 사랑의 능력자 터키 북동쪽, 조지아 드마니시에서 180만 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가 다 빠진 채로 살다 죽은 흔적이 보이고 머리뼈의 봉합 상태로 추정했을 때 노인이라고 한다. 빙하기였고 먹을 것이 부족했을 환경에서 노인이 살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보통의 젊은이도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데 노인이 있었다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과 보살핌의 흔적을 보는 것이다. 180만 년 전부터 우리 인류는 나 아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남을 위해 손해를 보거나 목숨을 거는사람들 이야기, 아무런 대가 없이 다른 사람을 돕는 이야기를 간혹 접한다. 내가 아닌 타인과 공동체를 위.. 2020. 2. 25.
<창조론 연대기>를 읽고 “얘들아, 지구 연대를 따져보면 6 천 년밖에 안 된대!”, “사람이랑 공룡이랑 같이 살았었대!” 나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를 떠들고 다녔다. 과학으로 성경을 증명할 수 있다니, 진짜 신기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창조과학 특별집회가 열렸다. 설레어서 가슴이 너무 떨렸다. 열심히 강의를 듣는 도중, 한 가지 생각에 꽂혀서 나머지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 틀렸다고, 그래서 지구 나이는 46억 년이라고 측정한 게 틀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고 한다. 과학이 틀렸다는 걸 과학으로 증명한다고?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김민석 | 창조론 연대기 | 새물결플러스 | 2017년 | 375쪽 김민석 작가는 예전에 를 읽어서 알고 있었다. 참 열정이 대단하다.. 2020. 2. 24.
과신대 View vol.33 (2020.2)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20.2.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3호 과신대 칼럼 다양성 가운데 일치 강사은 과신대 실행위원장 안녕하세요.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 2020년에 과신대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게 된 강사은입니다. 2017년 가을에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와 과도기(과학 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북콘서트를 매개로 과신대와의 만남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전히 새내기 같은 제게 주어진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통해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보기) 혹시 과신대 사무국에 오신 적 있으세요? 멋진 바와 소셜공간 그리고 근사한 사무실,.. 2020. 2. 13.
[과신책]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메리 그리빈 & 존 그리빈 |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 오수원 역 | 예문아카이브 (2017) 요즘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이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다가 사망자가 나오고 나에게도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현대는 의학과 생물학의 발전으로 인해 질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향상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고대에 의학이나 생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술에 의지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질병이 초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의학과 생물학의 발.. 2020. 2. 7.
다양성 가운데 일치 안녕하세요.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 2020년에 과신대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게 된 강사은입니다. 2017년 가을에 우종학 교수님의 강의와 과도기(과학 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북콘서트를 매개로 과신대와의 만남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전히 새내기 같은 제게 주어진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통해 과신대뷰 회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양성 가운데 일치” 이 말을 최근 몇 년 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다양성을 “과학과 신학의 대화”의 렌즈를 통해 보는 즐거움은 처음부터 내 안의 생명을 흥분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른바 세상 문화, 세상 학문과 불일치하는 영역이라야 성스러움이 드러난다는 식의 표현에 익숙했던 과거를 뒤로 하게 할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랜.. 2020. 2. 6.
그대와 나는 표면장력surface tension이다. 거리에 공기가 냉랭하고 쌀쌀맞다. 목과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손도 동그랗게 꼭 쥐고 호호거리면서 걷게 된다.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부서뜨릴 것 같고 내 몸의 사방을 날카로운 가시들로 찌르는 것 같다. 추위가 내게 통증을 유발한다. 무참히 냉기가 엄습해 올 때,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할 수만 있다면 동그랗게 말아서 데굴데굴 굴러가고 싶어진다. 사랑의 기원에서 플라톤은 우리의 몸은 앞뒤로 똑같은 형상이 등끼리 맞붙어 있었다고 한다. 팔 네 개, 다리 네 개로 걷다가 빨리 가야 하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굴러다녔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겨울엔 모두 이렇게 굴러다니면 좋겠다 싶다. 추울 때 몸을 움츠리는 것은 표면적을 줄여서 열을 최대한 덜 빼앗기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리지만 거기엔 우.. 2020. 2. 5.
과신대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지난 1월 21일에는 과신대 운영위가 모여서 2019년 한 해 사역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할 일들로 벅찬 느낌도 들고 재정부담으로 염려도 됩니다. 과신대가 대학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 벌써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과학이라는 말이 들어가니 딱딱하고 어렵고 뭔가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중요한 것 같긴 한데 선교만큼 중요할까, 모든 교인이 관심이 가져야 할 일일까,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아닙니다. 과신대 운동은 한국사회라는 지형에 사는 교인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합니다. 왜일까요? 1. 과신대 운동은 창조신앙을 바로 세우는 운동입니다. 창조신앙은 구속신앙과 더불어 함께 중요합니다. 그.. 2020. 1. 23.
과신대 View vol.32 (2020.01) *|MC_PREVIEW_TEXT|* View this email in your browser 과신대 가입하기 과신대 후원하기 2020.1. 과신대의 소식을 전하는 과신대 VIEW - 32호 과신대 칼럼 태동기가 마무리되는 한 해 되길 우종학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표 2020년 새해가 불쑥 다가왔습니다. 2017년 초에 단체 등록을 마치고 태어난 과신대도 이제 4년 차를 맞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과신대 사역을 돌아보니 물심양면으로 이 사역에 함께한 과신대 정회원들과 후원자들이 생각납니다. 자문위원으로 섬겨주신 분들, 실행위원회에서 직접 몸으로 뛰어 주신 분들, 그리고 사무국 간사님들의 수고도 떠오릅니다. (더보기)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며 사무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새로운.. 2020. 1. 8.
[과신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갈 길을 가 보자! 김정형 | 창조론-과학시대 창조신앙 | 새물결플러스 | 2019 전희경 (과신대 교사팀) 창조론에 대하여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밴쿠버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에서 3년간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과학자와 신학자의 자리가 아니라 과학 교사의 자리에서 저의 역할을 잘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올해 8월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한국의 학교와 교회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과학교육과 교회교육을 하겠다는 사명을 안고 말이죠. 3년 만에 귀국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모습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양극단으로 심하게 양분되어 있었습니다. 교회 역시 양극단으로 나뉜 채, 말씀 안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세상과 담을 쌓고, 교회만을 위한 사역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듯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름 생존..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