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득1 유전자 편집과 생명윤리 유전자 편집과 생명윤리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2018년 11월 홍콩에서 열린 International Human Genome Editing Summit에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의 발표는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유전자 편집을 하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면역력을 가지게 된 유전자 맞춤아기인 루루와 나나가 인공적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는 상당한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달리 치료법이 없는 심각한 질환에 한해 유전자 가위의 인간배아 연구가 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으며 배아의 착상은 금지한다’는 세계 과학계의 연구 윤리 합의가 깨졌습니다. 미래 세대에 유전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즉, 생식세포.. 2021.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