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신대42

지금이라도 질문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담과 하와는 실제로 존재했는가 | C. 존 콜린스 | 김광만 역 | 새물결플러스 | 2019 최승주 (과신대 정회원) 이 책은 교회 역사 대부분에 걸쳐 역사적으로 실존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왔던 창세기의 등장인물과 존재들-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생명을 알게 하는 나무 등-에 대해서 성경에 대한 경외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진짜 존재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을 지은 C. 존 콜린스는 구약학 교수답게 창세기 1~11장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대할 때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읽는 것을 조심하면서도 동시에 역사적 핵심을 발견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논거로 구약의 본문들뿐만 아니라 신약 그리고 구약을 읽는 또 하나의 방식인 외경의 본문들, 그리고 질문에 대한 여러 신학자의 입장을 친.. 2019. 11. 1.
[기후변화제국의 프로테스탄트] 2. "이산화탄소" 도대체 누구냐, 넌? "이산화탄소" 도대체 누구냐, 넌? 김진수 (에딘버러대학교 지구과학부 박사 후 연구원)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막상 어떠한 원리로 어떻게 지구온난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순서에서는 이산화탄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4%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CO2)는 용어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탄소 원자(C) 하나에 산소 원자 2개 (O2)가 결합한 화학물질입니다. 전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약 400ppm인데, ppm(parts per million)은 전체 양 중 100만 분의 몇을 차지하는가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위입니다. 즉, 100만 분의 400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로 표현하자면 0... 2019. 10. 23.
분당/판교 북클럽 7월 모임 후기 [과신대 북클럽 이야기 | 분당/판교 북클럽] | 강사은 (분당/판교 북클럽 회원) 일시 : 2019년 7월 19일(금) 오후 7시 장소 : 성공회 분당교회(https://www.skhbundang.or.kr/) 책 : 피터앤즈의 ‘성경 영감설’ — 굽먹이냐 삶먹이냐. 부먹/찍먹보다 더 유서 깊은 논쟁이 성서 번역에서의 굽먹/삶먹 논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유월절에 관한 율법에서 (히브리어 원문 상)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는 ‘구워’ 먹을 것을, 신명기, 역대하에서는 ‘삶아’ 먹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다양성이 NIV에서 ‘구워’ 먹는 것으로 통일된 것은 그 나름의 ‘번역철학’에 기인한 것이었군요. “출 12:12-13(“...그 고기를….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와 신 16:.. 2019. 7. 26.
[바이오로고스 Common Questions] 1.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과신대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허가를 받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Common Questions를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원문: https://biologos.org/) 바이오로고스는 진화주의, 지적설계, 창조론과 어떻게 다른가요? How is BioLogos different from Evolutionism, Intelligent Design, and Creationism? 번역: 김영웅 / 감수: 박희주 바이오로고스는 기원에 대해서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마찬.. 2019. 7. 24.
제2회 청소년 캠프를 마치며 7월 20일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며 캠프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비는 조금만 내려서 캠프를 진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지난겨울 캠프보다 등록인원이 적어서 살짝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형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로 캠프의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오늘 어떤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될지 기대에 찬 모습이네요. 1교시는 "갈릴레이, 다시 법정에 서다"라는 수업입니다. 천동설과 지동설 사이의 갈등에서 갈릴레이는 어떻게 과학과 신앙의 갈등을 해결했는지 배웠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피고측 변호인과 원고측 변호인이 되어 갈릴레이의 입장과 교회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판결이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학.. 2019. 7. 22.
아담과 호모 사피엔스의 귓속말 인간의 타락과 진화 | 윌리엄 T. 카바노프, 제임스 K. A. 스미스 편집| 새물결플러스 | 2019 심기주 (과신대 기자단) 성령이 인도하는 신학적 상상력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열 명의 학자들이 ‘인간이, 인간이 아닌 영장류로부터 출현했다면 이는 인간의 기원과 죄의 기원을 포함한 기독교 신학의 기원에 관한 전통적 설명과 관련해서 어떤 함의를 갖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인 결과이다. 이 책이 단순히 기고문들을 모은 것이 아니라 이 학자들이 3년동안 같이 예배하고 기도하고 또 우정을 나누며 공동체로서 토론해왔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웠다. 교회의 한 모습 같달까? 사실 요즘 들어 공동체의 필요성은 많이 느끼는데 비해 예배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창조적이고 건설.. 2019. 7. 8.
부천북클럽 <신 인간 과학> 2부 생명 글_ 최경환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에서 2부 “생명”을 함께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맘 편히 이야기하며 질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1. 신학은 항상 '성서 적합성'과 '현실 적합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2.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과 생물학에서 말하는 ‘생명’을 같은 수준에서 생각해야 하는가? 부활은 생물학적 죽음의 극복인가? 예수는 생명을 주러 왔다고 했을 때, 그건 생물학적 생명을 말하는 건가?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건 또 뭔가? 3. 우리는 흔히 창조라고 하면,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있는 것 중에서 뭔가를 나누기도 하고, 분류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둠'을 만드셨는가? 하나님이 '.. 2019. 5. 21.
과신대 <기초과정II>를 마치며 최성일 (신일고등학교 영어교사)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편 8편 1절, 3~5절) 저는 작년 페북에서 과학과 신학과의 대화를 알게 된 후, 곧바로 기초과정 1과 2를 연이어 들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온통 '과학과 신학'과의 대화에 파묻혀 살았던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서울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지 올해 30년인데, 약 5년 전부터 아이들에게 복음을 본격적으로 전하게.. 2019. 5. 1.
과신대 교사 모임을 기대해 주세요! 매월 과신대 교사 모임을 진행하는데 지난 4월 27일에는 백우인 팀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 '거기'에서 모였습니다. 백우인 팀장님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수제 샌드위치를 거하게 먹고 앞으로 교사팀이 해야 할 일들을 논의했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정작 사진을 못 찍었네요.^^;;) 특별히 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 이번에 IVP에서 새로 나온 를 교사들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명중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새로 참여해 주셔서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해 과신대 교사팀의 목표는 두 번의 청소년 캠프를 더 진행하고 캠프에서 사용할 교재를 집필하는 것입니다. 학교 일과 교회일로 다들 바쁜 와중에 과신대 청소년 캠프를 위해 헌신하시는 교사분들의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2019.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