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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76

[제19회 콜로퀴움]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 2020년 첫 번째 콜로퀴움 주제는 '뇌과학과 기독교 신앙'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젊은 뇌과학 연구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김성신 박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본 강연은 뇌과학의 연구 대상과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뇌과학에 대한 오해들을 점검해봅니다. 이어서 뇌과학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영화들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윤리적, 철학적 문제를 다뤄 볼 계획입니다. 또한 강연자의 주된 관심 분야인 기억과 학습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역사를 살펴본 다음, 뇌의 활동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최신기술과 성과들을 소개하며 뇌과학의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 과학자로서 뇌과학 분야의 연구에 대한 생각과 고민.. 2020. 4. 17.
[과신대×기사연 공동포럼] 후기: 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바란다 2020년 1월 28일 (화) 과신대와 기사연이 공동 주관한 포럼에 다녀왔다. 이 포럼에서 김현준 연구원은 “한국 개신교는 왜/어떻게 창조과학에 빠졌는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세 가지 의미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첫 번째로 창조과학을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현준 연구원은 오히려 한국 기독교 지성 운동이 창조과학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기독교 지성운동이라 호명되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주도했던 복음주의자들에게는 ‘뼈 때리는’ 분석으로 들릴 대목이다. 초록은 동색이다. 복음주의자라는 이름을 원했던 이들은 끊임없이 근본주의자들의 반지성주 태도와 거리를 두며 유연한 태도와 입장을 지닌 복음주의를 꿈꿔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 지성운동은 근본주의 신앙이 .. 2020. 2. 18.
[2020 과신대 포럼 발표자료2] 한국 개신교는 왜/어떻게 창조과학에 빠졌는가 (김현준 연구원) * 이 글은 2020년 과신대 포럼 "개신교 근본주의가 반진화론과 창조과학에 빠진 이유"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이 글은 필요시 인용을 하여도 무방하나, 초고(draft)이므로 추후 공식출간(published) 될 시, 해당 논문을 인용바랍니다. 한국 개신교는 왜/어떻게 창조과학에 빠졌는가? : 문화사회학, 지식사회학, ANT의 통약가능한 접근법을 경유하여 김현준 (서교인문학연구실 연구원) 2009년 EBS 여론조사(다큐프라임 2010)에 따르면, 한국인의 62%가 진화론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63%의 사람 들이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두 가르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넘버스(2017)도 창조론이 세계화되고 있으며, 한국이 “창조론의 수도”가 되었다고 표현했다.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한 기독교철학자에 따르면, 한국.. 2020. 2. 6.
[2020 과신대 포럼 발표자료1] 한국 개신교인의 근본주의 신앙관에 관한 인식 조사 (신익상 교수) * 이 글은 2020년 과신대 포럼 "개신교 근본주의가 반진화론과 창조과학에 빠진 이유"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이 글은 신익상, “개신교인의 신앙관과 생태위기에 관한 인식,” 「기독교사상」 731 (2019.11), 9-17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 원전을 인용하기 바랍니다. 2019년, 한국 개신교인의 근본주의 신앙관에 관한 인식 조사 신익상(성공회대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이 글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진행한 “2019년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 조사” 중 신앙관에 관한 설문조사의 1차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중요한 함의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앙관에 있어서 2019년의 한국 개신교인들은 여전히 근본주의적 신앙관을 대체할 다른 대안을 찾고.. 2020. 2. 6.
우리의 진짜 적은 무지다. 2020년 첫 행사부터 제게는 아주 좋은 공부였습니다. 공동포럼의 내용은 이미 뉴스엔조이 기사를 통해서 잘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기독교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기독교 학교에서 영어교사로 3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데,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진화론과 관련된 과학 지문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처음 접한 것이 헨리 모리스의 였습니다. 그 책만으로도 분명 행복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창조과학자들과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포럼에서 다룬 그대로, 대부분의 보수교단이 가르치는 창조신앙은 자연스럽게 창조과학으로 연결되었고, 저도 그 조류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창조과학만으로.. 2020. 2. 5.
[과신대×기사연 공동포럼] 개신교 근본주의가 반진화론과 창조과학에 빠진 이유 최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진화론에 대한 한국 개신교인들의 인식은 동성애, 이슬람, 공산주의과 비교해 일반인들과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한국 개신교인들의 반진화론적 견해는 반동성애, 반이슬람, 반공산주의라는 정치 프레임과 함께 연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개신교가 진화론을 반대하는 이유를 신학적으로 반성하고, 더불어 종교사회학을 통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과신대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함께 특별 포럼을 준비했다. ◎ 일시_ 2020.1. 28. (화) 저녁 7시 00분 - 9시 00분 ◎ 장소_ 새물결아카데미 대강의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굴레방로1길 25 (아현동, 애오개아이파크) 215호) ◎ 프로그램 7:00-7:30 발.. 2020. 1. 9.
김정형 교수의 <창조설 논쟁(creationism)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를 듣고 김정형 교수의 을 듣고 2019.12.23 제18회 과신대 콜로퀴움 요약 정리: 송윤강 김정형 교수님의 이 강연은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창조론 또는 창조과학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교회에서 ‘창조론’이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창조설(creationism)이다. 김 교수는 창조에 대한 신학적 교리를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이라 불리어야 맞다고 한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핵심 질문이 다르다. 창조설은 창조자 하나님을 기본 전제로 한다. 그래서 하나님에서 대하여 질문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기원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 이 세계의 역사에 대해 질문하고, 세계가 운행되는 메.. 2020. 1. 7.
제18회 콜로퀴움 "창조설을 넘어 창조론으로" 창조설(creationism)을 넘어 창조론(the doctrine of creation)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과학 시대를 맞이해 자신의 신앙이 무너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창조에 대한 다양한 입장 중에서 어느 것이 성경과 기독교 전통에 부합하는 것일까? 이런 걱정과 고민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이번 콜로퀴움에서는 최근 『창조론: 과학 시대 창조 신앙』(새물결플러스, 2019)을 출간한 김정형 교수님을 모시고 다양한 창조설을 넘어 성서의 본래적 메시지와 기독교 전통에 충실한 ‘창조론’을 소개받습니다. * 온라인 등록도 가능합니다. (수강신청을 하실 때, 온라인 수강을 선택해 주시면 강연을 보실 수 있는 주소를 알려드립니다. .. 2019. 11. 13.
바울의 아담 해석, 어떻게 해야 할까? 제17회 과신대 콜로퀴움 "바울의 아담 해석"을 듣고 요약정리: 최경환 '바울의 아담 해석'이라는 주제는 신약학, 그중에서도 바울신학에서는 그리 주목을 받은 주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주제가 중요할 수밖에 없고, 권연경 교수님 역시 이 주제를 피해 갈 수 없었다고 하네요. 1시간이 넘게 열강을 해주신 권연경 교수님의 강연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지금 이 주제가 다시 부각되는 이유는 오늘날 과학에서 말하는 인류의 기원과 아담의 역사성 문제가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바울이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해서 언급한 부분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만약 아담의 역사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신자의 구원도 흔들리기 때문..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