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인천 북클럽 10월 모임]
일시: 2019.10.15
장소: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연구실
교재: 존 폴킹혼, <과학으로 신학하기> (모시는사람들)
2019년 하반기에 부천 북클럽에서는 존 폴킹혼의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읽을 책은 <과학으로 신학하기>라는 책입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1장 "맥락신학"을 읽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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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킹혼은 "성서는 이러한 계시를 수반하는 토대적인 만남들에 대한 설명이 기록된 실험노트"라고 말합니다. "계시 자체는 명제적이라기보다 실험적"이라고 말합니다. 계시가 명제가 아니라 실험노트와 같다는 말에 대해서 논의를 길게 했습니다.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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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오므리 무어는 다윈의 진화론이 오히려 신의 섭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화론을 신학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신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 창조자로 남아 있지 않고 피조물들이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자연 과정을 통해서 세상에 영향을 끼치기로 결정하였다"고 생각한 거죠.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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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킹혼은 판넨베르크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판넨베르크는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가 우선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53쪽), 폴킹혼은 이런 입장을 납득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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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폴킹혼은 아서 피코크의 비유를 빌려, 우주의 역사는 "창조자와 피조물들이 함께 연주하는 멋진 즉흥연주 푸가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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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기적을 물리 세계 내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셨던 로버트 러셀 교수님의 의견도 첨언해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부천 북클럽 모임은 언제나 먹을 것이 넘칩니다. 박영식 교수님께서 늘 간식을 풍성하게 챙겨주시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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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 시간: 10월 29일(화) 저녁 7시 박영식 교수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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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눌 내용: 2장 담론, 3장 시간과 공간, 4장 인격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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